초가 지붕과 이중문:  제주도 가옥의 지붕은 바람에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밧줄로 묶어 놓는다. 또한 지붕의 모양이 유선형이며, 경사가 완만한 것도 강풍에 대비한 것이다. 가옥 전면의 문이 모두 이중문으로 되어 있는 것도 바람을 막기 위한 것이다. 가옥 앞에 설치된 풍채는 눈, 비가 들이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전라도에서 보이는 까대기와 비슷한 기능을 하지만, 버팀목을 내리면 완전히 가옥을 가릴 수 있다. 가운데의 문 두 개는 모두 마루로 들어가는 것이다. 여름철 습한 기후에 적응한 것이다. (2000. 1. 제주도 성산 신산리, 불행이도 지금은 볼 수 없는 집이다. 도로 공사를 하면서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