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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식 1(정착 중...^^) 이름 : 허인혜     번호 : 1562     조회 : 1216 게시일 : 2012-04-26 03:10:00 안녕하세요...교수님 메일을 보낼까 하다가 다른 대학원생들에게도 함께 인사를 하고 싶어서 이 곳에 글을 남깁니다. 미국에 도착한지 이제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그 동안 오자마자 집 구하러 다니고 차 구입하고...살기 위한 기반을 만드느라 정신없는 하루 하루를 보냈습니다. 지난 월요일 오후 마침내 미국에서 1년 동안 거주할 집에 입주하였습니다. 정말 스피드 있게 진행되었어요...ㅋㅋ...2틀 집 찾아보고 바로 결정...집은 스탠포드 대학의 남쪽 쿠펀티노랑 곳에 위치합니다. 스탠포드 대학에서 가까운 곳일수록 집값은 비싼편입니다. 따라서 경제력을 고려하고 최대한 편안한 삶을 살고자 무지 머리 썼습니다. 결과 새로운 아파트가 많이 들어선 쿠펀티노란 지역을 알게되었고 한인 타운이 밀집되어 있는 서니베일의 경계에 위치한 저희 아파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곳의 아파트는 우리나라의 높은 건물이 아니라 대부분 2-4층 높이로 넓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짐 옮길때 불편할 듯합니다. 8개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집을 알아봤는데 그 중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은 딱 한 곳이었습니다. 10년 된 집이라고 하는데 그 정도가 새 아파트라고 합니다. 40년 이상인 아파트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낯선 곳에 도착하여 새로운 기반을 만들기 위해 정신없이 다니고 시차 적응도 안되는 상황에 짜증도 나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잠깐의 짜증도 바깥 날씨를 보면 정말 싹 사라지게 됩니다. 애들 말로..."날씨가 정말 죽입니다^.^..." 매일 매일 우리나라 화창한 가을 날씨 같습니다. 물론 햇빛에 나가면 낮엔 무지 덥고 밤엔 또 아주 쌀쌀합니다. 일교차가 꽤 나서 감기 걸릴까봐 무지 몸 사리고 있습니다. 다행이도 아직까지 저희 가족은 건강합니다. 너무 건조해서 비라도 좀 내렸으면 하는 마음도 있는데...아마도 그것은 제 바램일 뿐이고...그나마 오늘 낮은 구름이 끼어서 아주 덥지는 않습니다. 도로를 지나다 보며는 나무와 꽃들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 중 아이비가 담쟁이 넝쿨로 자라지 않고 그냥 낮은 조경수(80-100cm)로 도로변과 인도를 장식하고 있는 것이 신기하고 듬성듬성 심어져 있는 큰 나무들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교수님 사진과 매스컴에서 봤던 유사 경관들에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지금 인터넷을 다른 집 무선 인터넷을 훔쳐 쓰는 관계로(혹시 조사라도 나올까봐^^) 첫번째 소식은 이걸로 마치겠습니다. 핸폰 전화는 국제 전화는 안되는 걸 한 관계로 걸지도 못하고...070도 인터넷이 되어야 가능하고...아직 연락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고 있어서 답답하기만 합니다. 조속한 시일내에 자유로운 통신체계를 구축하여 교수님께 연락드리겠습니다. 교수님 외 기후연구실 모든 식구들 항상 활기찬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미국에서 허인혜 올림 윗글 : Re: 겨울호수 밑글 : 잘 지내고 계신거 같아 다행입니다   From:76.126.113.92 / Absolute number:2838

번호 제목 이름 조회 Ｆ 게시일 1562 미국 소식 1(정착 중...^^) ◀ 허인혜 1216   2012-04-26 잘 지내고 계신거 같아 다행입니다 손충만 1120   2012-04-26 선생님 반갑습니다^^ 김선영 875   2012-04-26 선생님. 안녕하세요^^ 고명찬 860   2012-04-26 선생님 안녕하세요. ^^ 문솔희 922   201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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