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층 파괴

 인류가 관심을 갖는 오존은 크게 상층의 오존과 하층의 오존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하층의 오존은 그 농도가 증가하면서 인류의 건강에 해를 끼치고 있어서 최근 그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었다.  그러나 보다 큰 문제는 상층의 오존층 파괴(ozone depletion)에 관한 것으로서, 만약 그렇게 될 경우 인류에게 미치는 영향은 치명적일 수 있다.
성층권에 해당하는 25km 상공을 중심으로 오존층이 분포하는데,   태양 복사선 중 인류에게 해로운 자외선을 흡수한다.  인류가 지구상에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대기 중에 산소가 존재하면서, 그것이 화학 반응을 일으켜 오존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오존층이 만들어지기 이전의 지표면의 모습은 전혀 생물체가 존재하지 않은 외계의 어느 행성과 다름이 없다.  
 프레온가스(염화불소탄소; chlorofluorocarbons, CFCs)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대표적인 물질로 알려져 있다.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프레온가스는 대기의 흐름에 의해서 성층권으로 확산된다.  고도 40km의 성층권까지 도달한 프레온 가스는 자외선과 부딪혀, 염소원자(Cl)가 유리된다.  이 염소원자는 오존과 반응하여 일산화염소(ClO)와 산소를 만드는 과정을 되풀이하면서 오존층을 파괴한다.  

그림: 남극의 오존구멍(1994. 10. 1)
       남극 상공의 어두운 색으로 보이는 부분이 오존구멍이며 최근 점차 확장하는 경향이다.